주춤하던 수소株, 다시 힘 받나

입력 2022-02-16 17:15   수정 2022-02-17 01:56

올 들어 지지부진하던 수소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에너지부가 수소경제 지원 정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더라도 장기투자 관점에서 수소주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수소경제 인프라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는 16일 9.18% 오른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산퓨얼셀(5.76%) 일진하이솔루스(5.49%) 상아프론테크(7.04%) 등 수소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수소주는 작년 9월 수소산업 관련 대형 이벤트가 잇따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했던 수소법 개정안(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 수소주 중에는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성장주가 많은데, 최근 금리 급등으로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수소주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수소주에 훈풍이 불었다. 미국 에너지부가 1조달러 인프라 법안의 수소 지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주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국내 수소법 개정안, 미국의 ‘더 나은 재건(BBB)’ 법안 등이 통과되면 다시 한번 주가가 상승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도 낮아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다. 3개월 전(9.7배)보다 낮아졌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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